(사)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 성지화사업특별위원회는 폐광지역 성지화 사업을 위해 태백시·시의회 등과 공조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. 조만간 시 관계자, 시의원, 성지화특위 위원 등이 한자리에서 만나 회의를 거쳐 공동 목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.
우리나라 발전의 초석이 됐던 석탄산업은 현장 순직자만 4,104명으로 진·규폐 등 간접 순직자를 포함하면 총 1만3,516명이 숨지는 등 단일 산업현장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냈다. 이들을 기리기 위해 황지동 강원남부로 13에 순직산업전사위령탑과 위령각이 있지만 만들어진 지 45년이 지난데다 1년에 1회가량 시와 유가족 등의 주도로 위령제를 지내는데 그치고 있다.
이에 따라 위령탑 일대를 성지화하고 광산순직근로자 예우를 위한 법률 제정과 더불어 위령제를 국가 주관 행사로 격상시키는 등 국가적 차원의 관심을 촉구할 방침이다.
태백현대위는 지난해 황상덕 (사)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성지화사업특별위원회를 구성, 성지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.
황상덕 위원장은 “석탄산업이라는 전쟁터에서 소리없이 숨져간 산업전사자들을 위해 국가차원의 예우가 필요하다는 취지”라고 밝혔다.